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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서초동성당 | 2018.05.20 08:16 | 조회 55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사도20,28-38;요한17,11-19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몇 달 전에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는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으로 사지가 뒤틀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호킹 박사는 50여 년간 휠체어에 갇혀 살면서 얼마나 큰 업적을

남겼습니까? 그렇다면 그는 무슨 힘으로 그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

었을까요?

   6년 전 호킹 박사는 런던 여름 패럴림픽 개회식 때 휠체어에 앉아 기

계음을 통해서 이렇게 축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표준적인

인간’이나 ‘평범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통적으로

창의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장애든 비장애든 그것은 인간의 존재 형식일 뿐이고, 모두

공통적으로 창의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삶이 아무리 힘

들더라도 우리에겐 그 모든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뜻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질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부활의 신앙이 아

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만나러 오시고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느

님께서는 우리에게 각각의 고유한 탤런트를 주시고 그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서 우리를 세상 구원의 도구로 쓰시고 완전한 행복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잘 ‘경청하고 잘 식별하고 잘 실천’하여야 하

겠습니다.

   오늘날 외부의 소음과 정보의 홍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가득 채우는

수많은 걱정과 근심, 내적 산만함과 혼란 때문에 경청은 더더욱 어려워졌

습니다. 따라서 잠시 멈춰 서서 우리의 마음을 열고 하느님의 말씀에 고요

히 경청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 성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하느님

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고유한 재능을 영적 식별을 통해서 발견해야 하

, 그 재능을 잘 계발하여, 그 재능을 이 세상과 교회를 위해 유용하게 사

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간혹 하느님께 원망합니다. , 이런 고통과 고난을 주시냐고. 그러나

그런 고통과 고난은 성공과 영광을 차지하기 위한 삶의 과정이고, 아직 때

가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남과 비교해서는 안되지만, 왜 우리 자녀는 남의 자녀보다 더 뒨가?

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 때,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어머니의 요청에서 예수님

계서 이렇게 말씀하질 않으셨습니까?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

니다”(요한2,4).

   그렇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코헬렛서 3장의 말씀대로,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한다면, 이제 곧 성공과 영광의 때가 찾아올 것입

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때가 왔습

니다.” 저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그 많은 수

난을 극복하시고 마침내 부활하시어 아버지 하느님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

을 영광스럽게 하질 않으셨습니까?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제 이어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기도대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일치하여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말씀, 곧 진리에 따라 거룩하게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모든 사람이 모든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하는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별 관심이 없이 아무 말이나 떠들어

대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신의 주장이 참이라는 데 대해서 무조건

적 신뢰를 보이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부터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에 반하는 증언들을 오히려 더 열심히 경청할 줄 알

아야 하겠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잘 식별하여 진리를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합니

. (201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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