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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된다."

서초동성당 | 2018.06.17 10:18 | 조회 38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1열왕19,9.11-16;마태5,27-32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던 날, 하느님과 비슷하게 그를 만드셨습

니다. 그분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창

조하시던 날,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창세 5,1-2).

   이렇게 인류를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실 때에,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인격적 품위를 동등하게 주셨습니다.” “인간은 인격체인데, 이 점

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동등합니다. 왜냐하면 둘 다 인격적인 하느님의 모

습으로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334).

   그렇습니다. 남녀는 서로 다르지만 그 품위에서 동등하며, 그 모습에서

하느님의 힘과 사랑을 드러냅니다. 혼인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은 육

체를 통해 하느님의 너그러움과 풍요로움을 본받는 것입니다. 이 결합에서

모든 세대의 인류가 태어납니다(233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간음해서는 안 된

.’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

.”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단순히 마음으로 짓는 간음조차 단죄하십니다

(2338). 간음, 이 말은 부부의 부정(不貞)을 가리킵니다.

   간음은 정의를 어기는 행위입니다. 간음하는 자는 자신의 약속을 어기

는 것입니다. 간음은 계약의 표징이 되는 혼인의 유대를 손상시키며, 한 쪽

배우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혼인의 기초가 되는 계약을 어김으로써 혼인

제도를 해칩니다. 간음은 인류의 선익과, 부모의 안정된 일치가 필요한 자

녀들의 선익을 위태롭게 합니다(238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 하신 말씀

이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

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해소될 수 없는 혼인을 원하신 하느님의 본뜻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됩니

”(마르10,9).

   이혼은 자연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죽을 때까지

서로 함께 살기로 자유로이 합의한 약속을 파기하는 것입니다. 이혼은 성

사로 맺어진 혼인이 표징으로서 보여 주는 구원의 계약을 거스릅니다

(2384).

   사회와 가정에서 일으키는 폐단 때문에 이혼은 부도덕한 성격을 지닌

것입니다. 이 무질서는 중대한 폐해를 끼칩니다. 버림받은 배우자에게도,

부모의 결별로 충격을 받고 흔히 부모 사이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자녀

들에게도, 그 파급 효과 때문에 사회에도, 참으로 큰 폐해를 끼칩니다

(2385).

   따라서 세례 받은 이들 사이에성립되고 완결된 혼인은 사망 이외에는

어떠한 인간 권력이나 어떠한 이유로도 해소될 수 없습니다”(교회법 제

114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

,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이는 큰 신비입니다. 여러분도 저마다 자기 아내를 자기 자

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에페5, 21-33).

(2018.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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