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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7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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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1-07-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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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7주간

 

교회의 가르침-2

 

예수님께서 맡기신 복음 선포의 사명,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도들의 후계자들에게 교도권(敎導權)이 주어졌음을 지난 시간 살펴보았습니다.

 

교회는 처음에는 유다인 출신 그리스도 신자들로 구성되었는데, 왕성한 선교 활동 덕분에 많은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교회가 번성하고 활기가 충만해졌지만, 동시에 어려운 문제도 생겨났습니다. 첫 번째 당면한 문제는 유다인들이 조상 대대로 소중히 여기면서 준수해 왔던 모세의 율법을 둘러싼 갈등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강조한 대로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고, 그리하여 유다인들이든 이방인이든 아무런 차별 없이 구원의 상속자가 됩니다.(갈라 3,27-29 참조) 구원을 받는 데에 결정적인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고, 다른 것들은 부차적입니다. 그런데 몇몇 유다인 신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모세의 율법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문제로 예루살렘의 사도와 원로들은 성령의 인도로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 이방인 출신 신자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합니다. 이처럼 초대 교회 지도자들은 율법 준수 여부로 일어난 분쟁을 성령의 도움으로 원만하게 해결한 것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은 이처럼 신앙인의 역사 속에서 여러 분열과 갈등을 해결하여 백성이 일치하여 주님께로 향해갈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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