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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 연중 제 1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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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1,000회 작성일 22-01-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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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주간

미사와 교회공동체-10

 

 

지난 시간 한 중년 가장의 교회에 대한 실망과 극복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교회의 부족함을 성령의 이끄심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또한 건강하게 극복하고 기도할 수 있었지요.

요한 묵시록에서는 사탄을 우리 형제들을 고발하던 자, 하느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발하던 그자”(묵시 12,10)라고 묘사합니다. 악은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측면을 부각시켜 비난하고 고발하는 데에 몰두하는 속성을 지닙니다. 그런 방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주님과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지요. 교회 안에서 잘못된 점이 보이면 악의 세력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이런 잘못투성이 교회에서 무엇을 더 바랄 것이 있느냐?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교회에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말고 떠나가서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라.’ 우리는 이런 유혹의 목소리를 조심해야 합니다. 가톨릭 신학의 거장 카를 라너(1904-1984)신부는 교회에 대한 부당한 비판을 들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교회는 주름이 짜글짜글한 노파입니다. 그런데 그 노파는 나의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때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천상교회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는 지상교회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록 부족함이 보이더라도 어머니인 교회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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