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홍보센터 > 본당소식 > 신부님 주일 강론

죽은 이들의 부활이란?

서초동성당 | 2018.04.02 09:18 | 조회 89

부활 대축일            사도 10,34.37-43; 콜로 3,1-4; 요한 20,1-9

 

                                  죽은 이들의 부활이란?

 

   알렐루야! 형제 자매 여러분, 다함께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알렐루야.

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려주셨습니다. 알렐루야! 예수님께서 죽음을

쳐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죄와 죽음에서 구원되어 예수

님처럼 부활하게 되질 않았습니까? 이 얼마나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고 우

리에게는 큰 기쁨입니까? 알렐루야.

   형제 자매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주님

부활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북녘의 동포들에게 주

님 부활의 평화가 가득 전해지길 바랍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뜻밖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따라

서 이번에는 남북간의 반목과 대립을 반드시 극복하고, 민족의 번영을 위

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함으로써 한반도에 주님의 평화가 정착되기를 간절

히 바라며정성껏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성삼일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무엇을 깨달았

습니까? 예수님께서 왜 돌아가셨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란 무엇입니까?

것은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켜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넘겨주신 하느님의 사랑, 얼마나 위대합니까?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히브 10,7). 예수님은 또한

이렇게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시키고자 우리의 죄를 당신의 몸에 친

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1베드 2,24) 돌아가질 않으셨습니까?

   이 얼마나 놀라운 예수님의 희생입니까? 예수님의 이런 속량의 희생을

하느님께서 받아들이시어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려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죄에서 구해 주셨고,

당신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부활하게 되질 않았습니까? 우리는 장차 그리

스도와 함께 부활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알렐루야. 그래서 오늘 ‘Happy Easter’,

렇게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

고 말합니까?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

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1코린 15,12-14).

   그렇다면 부활이란 무엇입니까?(‘가톨릭 교회 교리서’ 997) 우리가

어떻게 부활할 것입니까?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육신을 지니고 부활하셨습니다.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루카 24,39).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모든

사람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자신의 육신을 지니고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

나 이 육신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999).

   그렇습니다. 죽은 이들의 부활은,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

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1코린

15,42-44).

   이렇게 부활 때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집니다”(마태22,30).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습니다”(루카20,36).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

습처럼 어렴풋이 하느님을 보고 있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1코린13,12).

   그럼, 누가 부활할 것입니까?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 자들이나죽은

모든 이가 부활할 것입니다(사도 24,15).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무

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요한 5,28-29).

   이렇게 악인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

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입니다”(마태 25,46).

   그렇다면 언제 우리가 부활할 것입니까? 부활은 마지막 날에’, ‘세상 끝

날에결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장차우리를

다시 살리신다는 것이 사실이듯이,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가 이미 그리스

도와 함께 부활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세례 때에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죄로부터 죽

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의롭게 되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온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49.51).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54)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성체와 성혈은 영

원한 생명의 씨앗이며 부활의 힘입니다.

   따라서 세례를 통하여 죄로부터 구원받은 우리는 이미 이 지상에서부터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천상 생명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

.

   또한 이 미사 성제에 참례하여 성체를 먹는 우리는 이미 이 지상에서부

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닙

니까?(‘가톨릭 교회 교리서’ 1003항 참조)

   그러므로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

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그리스도처럼 하느님을 영

광스럽게 하십시오”(1코린6,15-20참조).

   따라서 육의 행실,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

(갈라5,19-21)을 벗어버리고, 성령을 따라 의롭게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

(갈라5,22-23)입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신앙, 이것

이 우리가 함께 생활해야 할 부활의 신앙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저마다 가족과 이웃을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1테살4,3-5참조).

   따라서 육신의 부활을 원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육신으로 하

느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다른 사람의 육신도, 특히 그 육신이 고통을 당하

고 있을 때 그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위해서 도와주어야 하겠습

니다. 이것이 부활의 신앙입니다.

   시각 장애인들이 어떻게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번 평창 패럴림픽 때 보니, 시각 장애인 선수가 앞서가는 비장애 가이드

러너가 헤드셋을 통해 방향을 알려주면, 그 신호에 따라 스키를 타고 내려

오던군요.

   이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이고 공존입니까? 따라서 우리 역시 시각 장애

인처럼 오늘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일상의 삶

을 보다 더 충실히 살고자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이렇게 고통받

고 있는 사람들과 서로의 손을 맞잡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부활의 신앙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다시 한번 더 주님의 부활을 축하 드리면서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8.4.1)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3개(1/14페이지)
신부님주일강론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3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서초동성당 24 2018.07.15 13:36
262 잘못된 시각, 편견 서초동성당 35 2018.07.08 15:42
261 병자성사의 은총이란? 서초동성당 37 2018.07.01 16:00
260 "천국에 이르는 사다리는 하나뿐입니다." 서초동성당 60 2018.06.17 10:28
259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서초동성당 42 2018.06.10 17:48
258 ‘성찬례(Eucharistia)’란 무엇입니까? 서초동성당 52 2018.06.03 15:37
257 삼위일체 하느님 서초동성당 65 2018.05.27 12:23
256 오소서, 성령님! 서초동성당 61 2018.05.20 18:57
255 가짜뉴스의 해독제는 진리입니다. 서초동성당 70 2018.05.13 10:26
254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서초동성당 72 2018.05.06 12:24
253 “평화가 너희와 함께!” 서초동성당 131 2018.04.22 15:54
252 '용서가 어려울 때' 서초동성당 98 2018.04.16 07:58
251 주님, 당신의 자비가 제 안에 머물게 하소서. 서초동성당 83 2018.04.09 11:51
250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서초동성당 88 2018.04.06 08:14
>> 죽은 이들의 부활이란? 서초동성당 90 2018.04.02 09:18
248 이 얼마나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입니까? 서초동성당 108 2018.03.26 09:39
247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서초동성당 163 2018.03.04 12:41
246 왜 하필 나야? 서초동성당 183 2018.02.25 17:48
245 나의 광야는 어디 입니까? 서초동성당 145 2018.02.18 15:52
244 “시간을 잘 쓰십시오.” 서초동성당 152 2018.02.17 12:0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