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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

서초동성당 | 2018.07.01 16:01 | 조회 18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집회48,1-14;마태6,7-15

 

                                             주님의 기도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는데, 예수님께서 기도를 마치

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루카 11,1).

   이 청원에 대한 응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교의 기본

이 되는 기도를 가르쳐 주질 않으셨습니까? 루카 복음은 (다섯 가지 청원

으로 구성된) 짧은 기도문을 전해 주는 반면에, 오늘 마태오 복음은 (일곱

가지 청원으로 된) 좀 더 긴 기도문을 전해 주고 있는데, 교회의 전례 전통

에서는 오늘 복음의 기도문이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가톨릭 교회 교

리서’ 2759).

   주님의 기도는 참으로 복음 전체를 요약한 것이며”, “가장 완전한 기도

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성경의 핵심입니다(2774). 이 기도를 주님의 기

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 기도의 스승이시며 모범이신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2775).

   주님의 기도의 첫 세 가지 청원들은 아버지의 영광이 그 목적입니다.

곧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고, 하느님 나라가 오시며, 하느님의 뜻

이 이루어지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네 청원들은 우리의 소망을 아버지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청원들은 우리의 생명 유지를 위한 양식을 얻고 죄를 치유받기 위한 것이

,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위한 우리의 싸움과 관계되는 것입니다(2857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렇게 주님의 기도가 시작되는데, “하늘에

계신이라는 표현은 어떤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위엄과

의인들의 마음속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인 하늘은 우리가 지향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이미 속해 있고, 우리가

장차 돌아가야 할, 참 고향이 아닙니까?(2802)

   우리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

의 외아들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당신의 아버지로 우리에게 알려 주셨기 때

문이고, 우리가 세례를 통해서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과 한 몸이 되고,

느님의 자녀로 입양되었기 때문입니다(2798).

   그럼, 일곱 가지의 청원에 관해서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첫번째로 청원함으로써,

먼저 모세에게, 다음에는 예수님을 통해서 알려 주신 당신 이름의 거룩함

이 우리를 통하여 우리 안에서, 뭇 민족과 각 사람에게서 나타나게 하시려

는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하게 됩니다(2858).

   두 번째 청원,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고 기도함으로써, 우리

,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느님 나라의 마지막 도래를 지향하고

있고, 또한 하느님 나라가 우리 삶의오늘에서도 성장하기를 기도하는 것

입니다(2859).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번째 청원은, 우리가 아버지의 구원 계획을 지상 생활에서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의지를 당신의 외아들의 의지에 결합시켜 주시기를 아버지께 간청

합니다(2860).

   네 번째 청원에서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라고 말함으

로써, 우리는 우리 형제들과 일치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 대한 우

리의 자녀다운 신뢰를 표명합니다. “우리의 양식은 모든 사람의 생존에 필

요한 이 세상의 양식을 가리키며, 또한 생명의 빵인 하느님의 말씀과 그리

스도의 몸을 가리킵니다. 따라서오늘우리는, 성찬례가 미리 맛보게 해

주는 하늘 나라 잔치에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빵을 받아 모십니다(2861).

   다섯 번째 청원,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

을 용서하시고”, 이렇게 우리의 잘못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하는데,

우리의 잘못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우리

원수들을 용서해야만, 하느님의 자비가 비로소 우리 마음속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2862).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여섯 번째 청원은, 죄로 이끄는

길로 우리가 들어서는 것을 허락하지 마시도록 하느님께 청하는 것입니다.

이 청원은 분별력과 용기를 주시는 성령을 간청하며, 깨어 있을 수 있는

은총과 끝까지 항구하게 하는 은총을 청하는 것입니다(2863).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일곱 번째, 마지막 청원에서, 우리는 교회와 더

불어, 하느님과 그분의 구원계획에 직접 반대한 천사, 사탄, “이 세상의 권

력자를 쳐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드러내 주시도록 하느님께 청합니다

(2864).

   마침의아멘으로,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이렇게 우리는 일곱 가지

청원이이루어지기를빕니다(2865).

   따라서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되풀이 해서 기도해

서는 안되겠습니다. 첫 세 가지 청원대로, 하느님을 향한 간구로서 아버지

의 영광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고, 나머지 네 가지 청원대로, 아버지께 나아

가는 길로서, 우리의 비참한 처지를 하느님의 은총에 내맡기도록 해야 하

겠습니다(2803). (201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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