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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다."

서초동성당 | 2018.07.06 11:04 | 조회 29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아모 8,4-6.9-12;마태 9,9-13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식사하실 때처럼 세리들과 죄인들과도 친하

게 식사를 하심으로써, 바리사이들을 놀라게 하셨습니다. 이렇게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루카 18,9) 그들에게 다음

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사실 하느님께서만 죄를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당신 자신에 대해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마르 2,10)고 말씀하셨고,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마르 2,5) 말씀하시면서 이 신적 권한을 행사하질 않으셨습니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41)

   그 뿐 아니라 세관 마태오처럼 그 당시 죄인 취급을 받던 사람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초대하셨고, 죄인들을 당신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게 하

질 않으셨습니까?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죄 때문에 멀어졌거나 추방되었던

죄인들을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 안으로 다시 받아들이셨습니다(1443).

   예수님의 이렇게 선하신 행동 때문에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

반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죄인들의 속량은 바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아닙니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천사는 요셉에게 말씀하였습니다.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

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또 예수님께서는 성

체성사를 제정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8).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루카15,7).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꼭 필

요한 회개를 호소하셨습니다. 하지만 또한 당신의 말씀과 행위를 통해 예

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을 찾는 착한 목자와 탕자를 기다리다 맞아들이는

아버지처럼 죄인들에 대한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질 않으셨습

니까?

   따라서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를 받고자 하면,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우리의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

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1요한 1,8-9).

   예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는 당신의 고유 권한을 베드로에게 주셨습니

.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

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

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9).   

   또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다음 제자를 찾아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질 않

으셨습니까?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

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2-23).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는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

든 민족들에게 선포”(루카 24,47) 되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나에게 잘못한 가족과 이웃이 있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잘못

을 용서해 주시듯이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마태 9,13; 12,7).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루카6,26 참조)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마태5,7). (2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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