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훈화 - 부활 제4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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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4주간
사랑의 실천-15
지난 시간 프랑스에서 큰 존경을 받았던 아베 피에르 신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실천이 하느님의 현존을 강하게 느끼는 아주 탁월한 방법임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그분의 존재를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하면 더욱 강력하게 사랑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에르 신부는 이런저런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 꿋꿋하게 빈민들을 위해 사랑의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신부는 ‘빈민을 선동하는 빨갱이 사제’라는 비판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나더러 좌파라고 한다. 그 말을 들으면 웃음이 나온다.
나는 좌파니 우파니 하는 것은 모른다.
다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자는 것이 나의 선택이다.”
또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좌파와 우파 모두를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우파에서는 개혁을 거부하기 위해서 선행을 이야기하고, 좌파에서는 궁극적인 혁명을 서두르기 위해서 선행을 장려한다면... 분명 그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빈민들을 위해 헌신한 피에르 신부의 사랑의 실천을 정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잘못은 비단 프랑스에서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행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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