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16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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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6주간
신앙의 모범-9
지난 시간까지 8번에 걸쳐 신앙의 모범이 되는 구약의 인물 중 아브라함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성모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신약의 인물 중 탁월한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분, 바로 성모님이시지요.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처녀의 몸으로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37)라는 천사의 말을 믿고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런 성모님의 믿음과 순종 덕분에 구원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됩니다.
좋은 씨는 좋은 땅을 만나야 싹트고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풍성한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응답, 곧 믿음과 순종이라는 좋은 땅이 필요합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믿음과 순종으로 응답하셨고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모범과 덕목이 참으로 많지만 믿음과 순종의 덕행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시대에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은 너무도 필요한 덕목일 것입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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