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7주간 레지오훈화 > 단체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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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연중 27주간)

교회 공동체-1

지난 시간까지 교회의 가르침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우리 신앙인의 모임이며 신앙의 자리인 교회 공동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당신과의 친교로 초대하시고, 우리는 그 초대에 합당하게 응답함으로써 신앙인이 됩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초대하시고, 모두가 그 초대에 응답하여 당신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사람은 부모에게서 생명을 받고 가정과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사람답게 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도 교회 공동체를 통해 신앙을 전달받고, 그 안에서 신앙적으로 성장합니다. 사람은 부모의 가르침을 듣고, 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먹으며, 가족의 화목한 분위기에서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성장합니다. 신앙인의 성장도 이와 흡사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 성사가 전해 주는 은총을 받으면서, 교회 구성원들 간의 친교를 통해 성장합니다.

그렇기에 신앙인의 삶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가 간직하고 있는 신앙을 전달받고 성장하기에 공동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