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 7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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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7주간
지난 시간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재물과 돈의 절대적인 힘 때문에 나눔에 인색함을 살펴보았습니다.
4세기 후반 동로마 제국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동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총대주교였던 요한 크리소스토모(349년경-407년)성인은 강론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자들은 보통 가난한 사람을 물질적으로 약탈하지 않는 한 자기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자들의 죄는 그들의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만을 위해서 재물을 쌓아 두는 부자는 일종의 강도질을 하고 있는 거예요.
모든 재물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고, 따라서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쓰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은 열매와 곡식이 자라는 논과 밭이 자기들의 소유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씨앗의 싹을 틔우고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느님이십니다. 자기 밭에서 나오는 소출을, 거기서 일한 사람들과 그리고 모든 궁핍한 사람들과 더불어 나누는 것이 부자들의 임무입니다.”
이렇게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부자들의 나눔을 강조하며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방법은 가난한 이들을 돕는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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