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 1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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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1주간
미사-5
지난 시간 미사 중 성찬의 전례 때 예물봉헌을 통해 우리들은 하느님께 하나된 백성으로 봉헌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들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일치하게 됨을 살펴보았습니다.
주님과의 일치와 신자들 간의 일치는 성찬 전례의 핵심인 영성체에서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의 몸인 성체를 영하게 되면 그분과 하나가 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 성체를 영함으로써 예수님과 일치를 이룬 사람은 그분처럼 자신을 바치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형제자매들과 일치와 친교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주님과의 일치가 신자들 서로 간의 일치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역설합니다.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1코린 10,16-17) 영성체를 통해 주님과 깊이 일치하고, 그 주님을 함께 모시는 신자들이 서로 긴밀하게 일치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는 영성체를 통해 주님과 하나되고 형제자매들과도 하나가 되어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니 더욱 정성스레, 그리고 자주 성체를 영함은 우리의 신앙과 영혼,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도움일 될 것입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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