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1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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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1주간
교회의 가르침-4
지난 시간 교회의 두 가지 신경, 곧 사도 신경과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이 다른 배경을 지녔지만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신경에는 우리 신앙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가면서까지 증거한 신앙, 오랜 세월을 거쳐서 검증된 정통 신앙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은 우리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예루살렘의 치릴로(315-387년) 성인은 신경을 해설하면서 이렇게 당부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배워 고백하는 신앙은 다만 지금 교회가 넘겨주는 신앙일뿐이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권위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읽을 줄 몰라서 그러하고 또 어떤 이들은 너무 분주해서 그러합니다. 그래서 신앙에 대한 무지로 인해 멸망하는 영혼이 없도록 우리는 신경의 짧은 말씀에 신앙의 모든 교리를 집약하여 제시합니다. 여러분이 이 신앙을 전 생애를 통해 나그네의 양식처럼 가지고 다니기를 명하는 바입니다. 이 신앙 외에는 다른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이렇게 교회의 가르침 중에 첫째 자리에 있는 신경은 가장 중요한 신앙의 모든 교리를 집약해 놓은 보물과도 같은 기도문임을 기억하고 정성스레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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