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3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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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주간
지난 시간 신경과 더불어 중요한 교회의 가르침이 《제2차 바티칸 공외회 문헌》과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수록되어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느님은 당신 성자가 세우신 교회가 진리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목자들에게 교도권을 맡기시고 성령을 통해 그들을 보살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 머물면서 교회의 가르침에 순종할 때 우리의 신앙은 오류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복음적 이상(理想)도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 근거를 둔 좋은 이상도 교회의 목자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부작용을 낳습니다. 이런 점은 2000년 교회 역사 안에서 종종 일어났던 이단과의 투쟁에서 잘 나타납니다. 이단자로 판명된 이들 중에도 성인 못지않게 경건하고 성실하게 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도 성경을 열심히 읽으면서 복음적 가난과 회개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단자들은 교계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열성과 주장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반발하고 저항하다가 결국에는 교회에서 멀어집니다. 그들은 자신의 열심과 경건을 ‘무기’로 교계 지도자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결국 교회 안에 머물며 교회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교도권을 지닌 목자들과 함께 살아갈 때 우리는 오류의 어둠에 빠지지 않고 신앙의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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