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간 레지오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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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연중 26주간)
지난 시간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모습을 통해 교계 지도자에게 순명할 때 오류의 어둠에 빠지지 않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회를 창설한 스페인의 이냐시오 데 로욜라(1491-1556년) 성인도 교회에 순명하는 길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그는 교회가 진리의 보루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교계 지도자들에 대한 순종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배필이며 우리의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계 교회에 기꺼이 즉시 순명할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영신수련》,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2005)
성인들이 삶으로 보여 주었듯이 우리 역시 참된 신앙을 위해서는 교도권을 지닌 목자들, 곧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들, 그리고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과의 일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 13,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첫 신자 공동체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사도 2,42) 살았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통해 참된 신앙은 교회의 가르침과 합치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하다고 하여도, 성령의 보살핌으로 2000년을 견뎌 온 교회보다 더 똑똑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의 신앙은 진리 안에서 견고해지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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