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 8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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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8주간
지난 시간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의 강론을 통해 모든 재물은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기에 우리가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과 나눔어야 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신앙이 무르익으면 자신이 거둔 결실과 성공이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의 은혜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눕니다.
반면에 미숙한 신앙인은 하느님의 은혜를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만을 위해 재물을 쌓아 둔 채 나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물이 많아지면 그것을 탐하는 사람들이 꼬여 들어 다툼이 일어나기 십상입니다.
돈 때문에 부부가 갈라지고, 자식들이 불목하며, 친족 같에 분쟁이 벌어진다면, 그 재산을 모으려고 쏟은 모든 노고는 다 헛것이 되고 맙니다.
나눌 생각은 하지 않고 모으는 데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루카 12,21)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느님을 제 피신처로 삼지 않고 자기의 큰 재산만을 믿으며”(시편 52,9) 사는 이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시대 상황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나눔과 사랑의 실천은 더욱 필요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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