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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혈대축일과 연중 10주간 레지오 훈화

성경-7

일상 생활 속에서 성경을 가까이 두고 자주 읽고 묵상하고 필사하는 것이 영적으로 유익함을 지난 시간 살펴보았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냉담 중인 남편을 둔 여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을 겨우 설득하여 새벽 미사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날의 복음은 마태오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였습니다. 게다가 신부님 강론마저 어려운 신학적 내용이었습니다. 부인은 포기하는 마음으로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남편은 “오늘 복음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어. 사람이 나고 죽고를 거듭하는데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믿고 사는 일 같아.” 그때부터 남편은 냉담을 풀고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정말이지 성경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말씀인 성경은 이처럼 큰 힘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그 말씀을 믿고 우리 모두 함께 성경을 더 자주 읽고 쓰고 묵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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