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6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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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연중 제 6주간 레지오 훈화)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많이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침묵이 말보다 더 유익한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 좋은 예입니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 있는 주유소에 갑자기 강도가 들어 와서 종업원을 위협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 3시경, 강도가 주유소로 들어와서 종업원에게 총을 갖다 대며 “나는 강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종업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도둑은 다시 “나는 강도다”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그래도 종업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강도는 종업원의 예상 밖의 침묵에 크게 당황했습니다. 종업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시간은 도둑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끝내는 어깨를 떨면서 그는 “좋다, 그렇다면 나는 강도가 아니라”라고 말하면서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토마스 칼리라는 작가는 “침묵이 때로는 말보다 더 웅변적인 때가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해서 침묵은 금이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흔히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과 다른 모든 모임에서 긴장된 상황이 일어날 때, 말을 삼가고 침묵을 지키거나, 특별히 감정적이고 거친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는 것이 최선인지 결정하는 건 우리 자신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어느 때 침묵을 지키는 게 더 나은지 결정한 건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코헬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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