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순 2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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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순 2주간 레지오 훈화
기도-1
기도는 하느님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만남을 통해 돈독해진다면 하느님과의 관계는 기도를 통해서 돈독해집니다. 누구보다도 성부와 깊은 친교 속에 사셨던 예수님은 꾸준히 기도하셨습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주 외딴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기도하셨습니다. 열두 사도를 뽑기 전에도 밤새워 기도하셨고, 수난을 앞두고 겟세마니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기도 덕분에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복음을 선포하고 몰려드는 아픈 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바쁜 일상을 견디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의 지속적인 이해 부족과 나약함에 낙담하지 않으시고, 반대자들의 비난과 저항에도 굴하지 않으시면서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굳건히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실 수 있었던 것도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주님이 기도하셨으니 그분을 믿는 우리 역시 마땅히 기도해야 합니다. 사순의 시기를 지내는 요즘, 기도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열심히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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