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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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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
댓글 0건 조회 2,955회 작성일 20-09-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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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연중 제24주간 레지오 훈화)

 

의학이 발전할수록 과거에 모르던 인체의 신비가 차츰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사람의 혈관 길이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전체 길이도 거의 10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는 지구를 두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혈관과 모세 혈관은 매우 복잡하고, 인체의 각 부분에 퍼져 있으며, 아주 치밀하게 조직되어 있습니다. 인체는 혈관을 통해서 몸의 각 부분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며, 여러 노폐물을 운반해서 처리합니다. 모세 혈관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뇌에는 무려 3천 개의 실핏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 관한 의학적인 연구는 모세 혈관이 너무 가늘어서 잘못하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체의 모든 부분에 퍼져 있는 모세 혈관은 작은 터널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즘 대도시에 있는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대중교통 수단으로 편리하게 이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혈관 조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간의 신체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우수한 걸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건 참으로 가치 있는 일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뇌의 구조와 심장과 혈관의 치밀한 조직에 대해서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성전인 인체의 신비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 1,2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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