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4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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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간을 아껴 쓰자
(대림 제 4주간 레지오 훈화)
사람들 가운데는 가끔 현재의 낮이 좀 더 길어지면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하루가 24시간보다 더 길어지면 좋은 점이 많지 않을까 상상하기도 합니다.
만약 하루가 24시간보다 더 길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해결은 간단합니다. 몇 억 년만 기다리면 하루의 시간이 24시간보다 더 길어질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한 천문학 교수는 “지구는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천천히 회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교수에 의하면, 약 반 억 년 후에는 지구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시간, 즉 하루가 30시간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4억 년 후에는 하루가 200시간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시간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아쉬운 추억으로 남기고 우리를 이 세상에서 잠깐 지나가는 존재로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8세기에 살았던 콜톤(1780~1832)이라는 사람이 말한, 시간에 관한 충고는 매우 유익한 것입니다. 그는 “인생이란 아침 이슬과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모든 사람은 언젠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누구나 자신에게 일어났던 많은 일들과 사건들은 잠시 지나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났다고 회상하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은총과 같이, 우리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보람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루동안 짬짬이 생기는 시간을 아껴서 영혼에 유익한 책을 읽거나 사색하며 기도를 드릴 때, 우리의 삶은 더욱 보람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에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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