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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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가 말하는 사랑의 놀라운 힘
(주님 공현 주간 레지오 훈화)
셰익스피어는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작가입니다. 지금도 영국인들은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최근까지 많은 관광객이 그의 생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작가는 ‘파우스트’를 쓴 괴테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 있는 그의 생가에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세기에 불후의 명작을 남긴 유명한 작가들 가운데에는 러시아의 작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작가는 ‘부활’을 쓴 톨스토이와 ‘죄와 벌’을 쓴 도스토옙스키입니다. 특히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는 소설에서 예언자적인 글로써 사랑이 얼마나 큰 치유의 힘을 가졌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사랑의 위대함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라. 그들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들까지, 심지어 모래 한 줌까지도 사랑하여라. 우리가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 그들 안에서 하느님의 신비하심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때는 우리가 사랑의 힘을 겸손한 마음으로 어떻게 써야 할 것인지 걱정하고 당황할 때도 있다. 그러나 항상 겸손하게 사랑하라…. 겸손하게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의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힘이다. 이보다 더 귀중하고 가치 있는 일은 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시련을 겪고 얻어진 신앙심에서 나온, 모든 것을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하라는 그의 말은 현대 문명 속에서 방황하는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참으로 감동적인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깊은 신앙심과 겸손한 마음으로 그분께 의지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신적인 목적을 우리 각자를 통해서 성취하신다는 건 시대를 초월한 진리라는 점을 우리는 가슴 깊이 간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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