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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연중 제2주간 훈화)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에 대한 해답은 간단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양심의 가책을 받게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게 일을 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고 한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에 대한 좋은 예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한 젊은이가 자동차를 타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극장의 매표소에 걸어와서 입장권 두 장을 샀습니다. 차도 없이 왜 표를 사느냐는 매표소 직원의 질문에 자신은 자동차도 없고 영화를 볼 뜻이 없지만, 특별한 이유로 입장권을 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약 2년 전에 친구와 둘이서 이 야외극장에서 입장권도 없이 몰래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그 일로 인해서 양심의 가책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제 잘못을 보상하는 의미로 입장권 두 장을 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지배인은 그 젊은이의 솔직한 행동에 감명을 받아 사무실로 들어오게 해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이유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정직한 젊은이는 자신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 것은 새로운 마음으로 하느님께 봉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모든 일을 정직하게 처리한다면, 우리는 돈을 살 수 없는 마음의 평화, 영혼의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참다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부정직한 행동으로 얻어진 재물이나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정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영혼의 평화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필리 4,7).

연중 제2주간 레지오 훈화(21년).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