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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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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
댓글 0건 조회 3,154회 작성일 20-09-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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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연중 제26주간 레지오 훈화)

 

가톨릭 교회에는 교회가 인가한 공식적인 기도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외에도 후대에 교회에서 만든 사도신경’, ‘묵주기도등이 있습니다. 교회의 이런 공식적인 기도 외에 교우들의 사랑을 받는 기도는 성인 중의 성인으로 알려진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을 기리는 평화를 구하는 기도일 것입니다.

이 기도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직접 만든 기도가 아닙니다. 이 기도문은 성인이 돌아가신 지 500여 년이 지난 17세기경에 익명의 어떤 사람이 지은 것입니다. 기도문의 내용이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라고 알려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멘.

 

우리는 매일의 생활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의 정신을 실천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확신을 지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민수 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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