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0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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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장애인인 헬렌 켈러
(연중 제 30주간 레지오 훈화)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들 가운데 세 가지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잘 아는 헬렌 켈러 여사입니다.
그녀는 어릴 때 열병을 심하게 알았습니다. 아이가 살아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부모는 그녀가 병에서 기적적으로 회복되자 하느님께 감사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아이가 말을 못 알아듣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앞을 보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게 된 사실을 알고는 더욱 놀랐습니다. 백방으로 치료해 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아이는 결국 세 가지 신체적인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한 가지 장애만 있더라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데, 듣지 못하고 말도 못하며 볼 수 없다는 심정을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녀의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설리번이라는 가정 교사를 채용해서 헬렌 켈러를 집에서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설리번 선생은 막무가내로 자란 헬렌에게 정성과 인내로 손바닥에 글자 쓰는 법과 입술을 만져 말을 알아듣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헌신적인 가정 교사 설리번 선생의 노력으로 그녀는 1900년 초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지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해서 많은 봉사를 함으로써 지금도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불행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건강에 대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녀가 쓴 ‘3일만 비장애인이 될 수 있다면’이라는 수필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볼 수 있다면, 저녁에 태양이 지는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을 보고 싶다. 말을 할 수 있다면, 부모님과 친구들의 이름을 마음 놓고 불러 보고 싶다. 들을 수 있다면, 숲속에 들어가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싶다.”
헬렌 켈러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일들을 우리는 평상시에 너무나 쉽게 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런 일상적인 일들이 너무나 절실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건강에 감사드리며, 예수님과 같이 장애인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주 저의 하느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며 영원토록 당신 이름에 영광을 드리렵니다(시편 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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