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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8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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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
댓글 0건 조회 3,024회 작성일 20-08-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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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남용은 금물이다

(연중 제18주간 레지오 훈화)

 

 

한때 사람들은 서커스나 마술을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출귀몰한 마술 공연자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신기하고, 그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중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은 서커스 단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서커스 공연자는 무엇을 먹어도 자신 있게 소화시킬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쳐 왔습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대단한 일로서, 기적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하루는 위에 통증이 심하다고 동료들에게 하소연했습니다.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정밀 검사를 해봤더니, 당장 수술해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했습니다.

수술해서 뱃속에서 꺼낸 물건들을 보고는 본인도 깜짝 놀랐습니다. 배에서는 도저히 사람이 소화시킬 수 없는 열쇠 70여 개, 36개의 못과 나사, 그밖에도 상당한 양의 쇳조각들과 유리 조각들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이처럼 소화시킬 수 없는 것을 삼키는 만용을 부리지 않으시겠지만,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건강을 감사하지 않고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 그 축복의 귀중함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건강 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는 것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바쁜 가운데에도 환자의 치유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연민과 사랑의 정신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건강한 삶은 어떤 금보다 좋고 굳건한 영은 헤아릴 수 없는 재물보다 좋다. 몸의 건강보다 좋은 재산은 없고 마음의 기쁨보다 큰 즐거움은 없다

(집회 30,15-16).

연중 제18주간 레지오 훈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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