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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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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
댓글 0건 조회 2,957회 작성일 20-12-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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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 요한 23

(대림 제3주간 레지오 훈화)

 

 

  20세기의 교황님들 가운데 성 요한 23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한 분으로 유명합니다. 생전에 공의회의 결실을 못 보고 선종하셨지만, 가톨릭 교회에 많이 공헌하신 분입니다. 공의회뿐 아니라, 그분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는 교황님께서 선종하시자, ‘좋은 포도주와 같던 교황은 차갑고 무미건조하고 점점 더 세속화되어 가는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신 분이라며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다음의 글들은 교황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 가운데 그분의 사랑을 잘 보여주는 몇 가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깨달을 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의 가난, 고통과 기쁨까지도 나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신앙인들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요 사랑의 원천이고 누룩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영혼 안에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 때 더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있다면 용서해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도 용서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감사를 드리고 항상 기도해야 할 나의 형제요 은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황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나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먼저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교황님의 삶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1코린 13,4-7).

 

 

대림 제3주간 레지오 훈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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