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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1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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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
댓글 0건 조회 2,984회 작성일 20-08-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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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서 의미를 찾으라

(연중 제21주간 레지오 훈화)

 

세상을 살아가려면 누구나 생계를 위한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현재의 직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없는 게 대부분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마 자신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행운아가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아는 게 유익하다고 여겨집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지, 반면에 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고 열심히 일하는지 말입니다.

예전에 어느 대학교에서 2,500여 명의 직장인들에게 설문 조사를 했더니, 직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에 영향을 주는 다섯 가지 기본적인 기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취감 : 자신이 일할 만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인식도 : 자신이 성취한 업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고 느껴야 한다.

· 자율성 :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느껴야 한다.

· 공동체적 유대감 : 혼자서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직업이어야 한다. 그리고 친구가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과의 대화의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

· 평가 : 일에 대한 평가 기준이 합리적이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가정과 직장을 비롯한 공동체에서 우리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 역시 그들이 하는 일에 성취감을 얻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요한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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