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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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희망과 참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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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이고,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입니다. 반대의 의미를 지닌 ‘절망’이란 단어는 인간에게 좌절감과 패배감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생활이 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은 우리를 비참하고 참담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우리의 앞날이 희망으로 충만하다고 한다면,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이란 단어도 올바른 의미로 사용할 때 유익한 것이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현실을 부정하고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걸 희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된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희망과 참다운 희망을 구별하는 예는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잘못된 희망은 암 환자가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희망은 암 환자가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부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가장하는 건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달리 말씀드리면,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려는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희망은 문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합니다. 만약 문제를 극복할 방법이 없다면, 올바른 희망은 우리가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그 한계를 깨닫게 하며, 진지한 삶을 살게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게 하고, 그분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시편 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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