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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 사순 제6주간(성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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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4-03-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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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3/30 사순 제6주간 (성주간) 레지오 훈화

 

이름값을 해야 하는 우리

 

+ 찬미예수님,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오래된 코디미프로그램에서 한 아버지가 어렵게 얻은

아들의 무병장수를 위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는 아들의 이름을 짓기 위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들은

장수했던 사람들과 튼튼하고 강한 것들의 이름을 이어 붙입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동박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터

워리워리세브리깡 무드셀라 구름이, 허리케인 담벼락, 바둑이는 돌돌이

 

우스개 이야기지만 그만큼 이름은 한 사람에 대한 부모의

기대와 바람, 사명을 충분히 담아냅니다.

그래서 성경 속에서 아브람은 아브라함으로,

사울은 바오로로 새로운 이름을 받아 사명을 다하게 됩니다.

 

이처럼 이름 값은 참 중요합니다.

제 동창신부님 중에 명품베드로 신부가 있습니다.

처음 만났던 20063, “역삼동성당, 베드로 샤넬입니다.”라고 소개하길래,

장난끼가 발동해 , 나는 안드레아 구찌야!”라고 인사했습니다.

참고로 정말 베드로 샤넬 성인이 계셨습니다.

 

명품이 뭘까요? 비싸서 명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기계를 사용하는 편리함과 박리다매를 외칠 때

한 땀 한 땀 성실함과 원칙, 신념과 가치를 담아

혼을 실어 만든 결과 명품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들도 디올 구찌 샤넬을 따지지 않고,

지킬 계명과 구할 은총 안에서 성실히’ ‘합당히주님의 섬기고,

겸손하고 감사하게살아갈 때,

우리를 분명 명품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세상을 구원하시겠다는 예수의 이름을 기억하며,

주님의 수난하심과 부활을 되새기는 은총의 성주간을 보내시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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