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31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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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1/11 연중 제31주간 : 10월, 묵주기도 성월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지난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이었습니다.
교회는 묵주기도를 성모님과 함께 바치며,
요약된 복음의 장면을 떠올리며 묵상하곤 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신학교시절 “관상없는 묵주기도 ‘영혼없는’ 육신이다!”라는
영성지도 신부님의 말씀이 뇌리에 박히고 말았습니다.
시간에 맞춰 끝내기 위해서 속사포처럼 기도하면서
정작 그 거룩한 장면을 떠올리지 못했던 제 자신을 들킨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환희의 신비는 예수님의 잉태로부터 시작하여,
어린시절을 묵상하며 ‘특별히’ 성모님의 신앙을 거울삼아
자신의 신앙을 성찰하게 도와줍니다.
빛의 신비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기적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묵상하며 마땅한 응답을 드리게 합니다.
고통의 신비는 인간의 고통을 함께 하는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전하며,
가장 어려운 순간에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영광의 신비는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묵상시키며,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성모님의 승천을 통해
‘거룩하신 성삼위’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신비를 가르쳐줍니다.
이것을 믿는 우리도 장차 성모님께 허락된 ‘천상영광’을 희망하게 됩니다.
또한 각각의 신비 안에서 ‘가장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진정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전통적 기도입니다.
이렇게 고마운 묵주알 한 꿰미 한 꿰미 돌리며,
우리 안에 ‘성모님의 닮은’ 사랑과 믿음이 자라나기를 다시금 청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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