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대림 제1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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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9 대림 제1주간 : 대림시기를 챙겨라(1)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해마다 대림시기가 되면 <작은 책> 한 권을 다시 꺼내 읽는 루틴/습관이있습니다.
제목은 “대림시기를 챙겨라!”입니다.
빨강색 표지와 신선한 제목이 맘에 들어 샀던 묵상집입니다.
이 책은 <연말이 아닌 대림시기>라는 표제어로 시작합니다.
가톨릭신자로 살아가면서도 ‘뭔가 재미있는게 없나?’
스마트폰을 늘 기웃거리거나, 애써 송년모임을 만들어 그 분주함 속에
‘몸과 마음’을 스스로 내어맡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수록 몸과 정신은 참 바쁜데 ‘영혼의 자리’는 점점 쓸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왠지 ‘헛헛할’ 때가 있다면,
바로 그 때가 참으로 대림시기를 챙길 때입니다.
형제 자매님, 어떠신가요?
우리는 지금 번잡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성탄과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지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구유의 아기예수님께 들려드릴 대림시기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짜릿한 세상의 기쁨을 쫓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해 ‘비우고, 채우는’ 일상의 평온한 추억들입니다.
오늘 하루, 평온함을 만들기 위해 먼저 어지러워진 주변을 정리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며 감사의 기도를 바치고,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장애물이
‘왜 그리고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살피며 필요한 은총을 구합시다.
안주고 안 받는 것은 ‘쿨’한 게 아니라 ‘무관심’의 변명입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성탄에는 ‘소박한’ 선물과 손글씨 카드를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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