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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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21 연중 제2주간 레지오 훈화 : “와서 보시오!” (요한1,39)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주님세례축일 이후 시작되는 연중시기의 첫 복음말씀 가운데
“와서 보시오!”라는 구절이 유난히 마음에 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해 ‘공적인 활동’을 시작하시는 대목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지나가시던 예수님을 가리키며
“저분이 바로 우리를 구원하로 오신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가던 요한의 두 제자는
정말 구원자이신지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가령 동네에서 쌀국수 맛집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집이 맛집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확실히 알려줄 수 있을까요?
쌀국수의 육수 레시피와 재료들의 함량을 정확히 적고,
사람들의 찐(?)후기를 엮어서 한권의 책을 만들어 읽어준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친구를 그 식당에 데려가서 ‘직접’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그렇게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와서, 보시오!”
복음 속 두 제자는 그 초대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하느님의 약속을 믿었고,
구원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묵으며, 예수님을 알아가며 믿고 따르게 됩니다.
Q.우리는 어떠한가요? 예수님이 머무르시는 곳은 어디일까요?
서초동성당? 성체조배실? 그곳도 맞지만 ‘성체를 받아모신’
바로 우리 안에 살아 숨 쉬고 계십니다.
말씀과 성사 안에서, 오늘도 “와서 보시오!”라고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 주님과 상관있는,
주님을 드러내는 – 제자됨의 삶으로 응답하는 한 주간이 되길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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