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3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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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7 연중 제3주간 레지오 훈화 : 하느님의 말씀 주일
+찬미예수님!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유난히 눈 구경을 많이 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폴폴’ 내리는 것만 봐도 좋은데요.
막상 쌓인 눈이 녹아내리면 잿빛으로 변한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왜일까요? 공기 중의 먼지를 품고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쁘다’는 이유로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잘못과 죄’라는 것이 무의식 중에 묻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침묵 중에 자신의 삶,
곧 자신의 태도와 행위를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들이 모이고 모이면 ‘궤적’을 찾을 수 있듯,
하루하루의 삶을 통찰하며 그 추세에 따라
‘선과 악’의 결과를 미루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의 분명한 기준이 양심과 이성, 그리고 사랑의 계명입니다.
‘연중 제3주일’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회개와 자비’라는 것을 묵상하게 합니다.
<회개>라는 말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어긋남’의 인식과 ‘돌아가야 할’ 지향점이 분명해야 합니다.
기울어지기 쉬운 인간 본성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 은총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곧 말씀이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인간을 향한 하느님 사랑의 극치이며,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를 보여주시는
‘자비’이며 ‘하느님의 얼굴’이십니다.
그러기에 말씀은 우리 삶의 빛과 거울이 됩니다.
나아가 우리가 하느님의 얼굴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하기 위한
우리 편의 합당한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는 무엇이 있을까요?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해달라’는 청원과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는다’는
구원의 확신을 길러야겠습니다. 한 주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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