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19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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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8/17 연중 제19주간 레지오 훈화 : 소원을 말해봐~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까떼나 빠짐없이 바치기도 힘드실텐데, 무더위에 기도에 어떤 기도를 바치시나요?
어느 시골마을에 기도를 열심히 하는 빈대 네 마리가 살았다고 합니다.
그 기도를 듣던 하느님께서 “얘들아, 소원을 말해보렴,
내가 들어줄께”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첫 번째 빈대가 "저는 몸집이 너무 작아 힘이 약합니다.
저는 힘이 센 소가 되고 싶습니다." 말하자
그 소원대로 정말 "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빈대는 "저는 매번 밟히고 사는 것이 지긋지긋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자,
정말 "새"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빈대는 "하느님, 저는 배고픈 것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매일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쥐"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마지막 빈대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네 번 째 빈대가 앞의 빈대들을 보면서 ‘소처럼 힘도 세고 싶고,
새처럼 하늘도 날고 싶고, 쥐처럼 굶지 않고 매일 음식을 먹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소? 새? 쥐? 소새쥐?’ 속으로 말한다는 것을 그만 입으로 소리내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마지막 빈대는 욕심만 부리다가 소원이 아니라,
불판을 뒹구는 쏘세쥐가 됐다는 우스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간결하고 솔직하게 청원하고,
은총을 기다리는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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