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 23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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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주간
침묵-1
지난 시간까지 손희송 주교님의 『행복한 신앙인』을 통해 바른 신앙의 삶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인도의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말씀을 통해 신앙의 삶 속에서 우리가 묵상할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그대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모른다면 기도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첫번째 사용하기 위한 수단은 침묵하는 데에 있습니다.
기도하는 영혼들은 커다란 침묵 중에 있는 영혼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내적으로 침묵하는 법과 외적으로 침묵하는 법을 실천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현존 안에 직접적으로 우리 자신을 둘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과 눈과 혀의 침묵을 특히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요즘 우리의 삶은 참으로 빠르고 편리합니다.
다양한 기계들을 이용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사용하고 소비하곤 하지요.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침묵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외적인 침묵이 특히 어렵지요.
그리고 자연스레 내적 침묵도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기 위해, 기도하기 위해 침묵을 실천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선포해야 할 말씀이신 예수』, 마더 데레사, 가톨릭출판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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