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25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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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9/30 연중 제25주간 : 일을 마치고 바치는 기도
+찬미예수님!
이번 주간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한가위’가 있는 기쁨의 시간입니다.
명절이 되면 으레 일이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치워야 할 일도, 음식을 마련해야 할 일도, 짐을 챙겨야 할 일도 생겨납니다.
이처럼 일상의 다반사같은 크고 작은 일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중대한 일 앞에서,
또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는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성령께 도우심을
간구했던 것처럼 우리가 또 다른 분께 도움을 청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그것은 바로 ‘일을 마치는’ 순간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은총에 내어 맡기는 마음으로 기도를 바치곤 합니다.
이 기도는 “천주의 성모님”을 부르며 성모님의 보호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그 기원은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비롯됩니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미리 살펴주시고,
예수님께 넌지시 일러주시는 ‘자애로우신’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모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어둠의 길을 걸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주십니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통속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절실할 때는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지만,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고 나면 어느새 하느님을 떠올리지 않고
상관없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기 위해 ‘알파요 오메가이신’ 하느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시작과 마침에도 ‘성령의 도우심’과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마땅히 ‘최선의 노력’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지내야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분명 하느님은 준비된 좋은 몫을 나누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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