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28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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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10/21 연중 제28주간 : 5월, 마리아의 노래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성요셉 성월에 이어서 5월은 성모성월입니다.
우리가 마리아를 향해 ‘교회의 어머님,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성모님”이라고 특별히 부르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참으로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라는
근원적 신앙고백에 기초합니다.
종종 우리의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부 개신교 교단은
‘마리아 공경’을 우상숭배로 폄하하지만,
가톨릭 교회가 ‘하느님께’ 드리는 “흠숭”과 ‘성인들께’ 바치는 “공경”을
우리 스스로 분명히 구분할 줄 안다면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하느님을 향해 바치는 기도에,
성인들의 전구를 청하며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는 형식으로
도움과 응원을 구해왔던 것입니다.
우리가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이유로 손꼽는 이유는
바로 ‘지극한 순종’이라 하겠습니다. 인
간의 방식이 아닌 ‘성령으로 말미암은’ 잉태에 대하여
“주님의 종이오니!”라는 순종으로 응답하였기에
구세주의 육화강생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결코 일방적이지 않고,
우리 편의 자유로운 응답을 원하시며 ‘기다려 주시는’ 분입니다.
그 응답은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에 기초합니다.
5월 성월기도에 담긴 ‘마리아의 노래’는 한 개인의 바람이 아니라,
온 인류의 염원이 녹아든 구원의 찬미가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개인의 기복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큰 염원으로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성모님의 자애로운’ 마음을 배우고 익혀, 가정과 교회, 이웃과 사회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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