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부활 제5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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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13 부활 제5주일 - 고백기도
+찬미예수님!
지난 시간까지 두 번에 걸쳐 ‘십계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십계명은 알다시피 ‘~해야 한다’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령과 금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합의로 정한 명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세우신 ‘신법’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알면서 일부러’ 지키지 않았을 때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죄는 하느님을 찾아가 용서를 청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 용서는 1차적으로 하느님의 자비하심에서 이루어지지만,
2차적으로 죄인을 대신 한 희생적 사랑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희생이 바로 십자가의 대속입니다.
아울러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용서를 청할 때,
하늘의 천사와 성인들 그리고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의 형제자매들의 도움 또한 유효합니다.
실제로 스테파노 부제의 기도는 사울의 회개를, 예수님의 기도는 로마 백인대장의 신앙고백을 불러왔습니다.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마태 27,54)
하느님 곁에 계신 천사와 성인들은 우리를 대신하여 하느님께 청을 드려줄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것을 <전구>라고 말하며, 그 힘을 믿습니다.
또한 성인들의 전구 가운데 성모님의 전구는 더더욱 클 것입니다.
교회는 그런 성모님께 감사드리며, 성모님의 성덕을 닮고자 5월을 봉헌하며 지냅니다.
진심으로 전하는 우리의 청원과 전구를 헤아려 주시는 성모님께서 우리 편에 서시어 함께 기도해주신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천군만마’를 얻는 기분이 듭니다.
생각과 말과 행위로 선한 것을 많이 나누는 아름다운 5월이 되기를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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