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8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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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6/3 성령강림 대축일 - 망덕송
+찬미예수님! 지난 시간, 강건한 믿음으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신덕송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길로서 ‘희망’을 다짐하는 망덕송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교회의 신앙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 때문입니다.
일찍이 시편저자는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시편 118,2)라고 노래하며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노래합니다.
이 자비의 온전한 실현이 ‘예수님의 육화강생’으로 역사 안에 이루어집니다. 바로 그 순간에, 성모님은 온 인류를 대신하여 “하느님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루카 1,50)라고 찬양을 드립니다.
그리스 신화는 ‘판도라의 상자’에서 세상의 모든 죄악과 공포, 질병과 해악, 불행과 두려움이 쏟아져 나왔지만 ‘마지막’에 나온 그 작은 희망 하나로 세상이 살아간다고 통찰합니다.
우리는 어떠할까요? 죄 많은 인간이 두려움에 스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희망할 수 있는 것은 ‘자비하신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희망은 절망의 순간에도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줍니다. 그 유일한 희망이 바로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자의 수난공로와 부활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분명히 약속해주었기에 우리는 ‘구원의 은총’을 희망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레지오 단원 여러분, 오늘 하루 망덕송을 바치며 ‘나의 희망과 하느님의 바람’을 잠시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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