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9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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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10 연중 제9주간 : 애덕송
+찬미예수님!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애덕’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신덕, 망덕, 애덕. 이 세 가지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서로를 길러주는 고마운 덕목입니다.
믿음이 있을 때, 희망이 생겨나고, 그 희망이 꺼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불을 지피는 것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선순환이 되어, 사랑은 다시 우리를 하느님을 향한 믿음으로 안내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에는 감사한 일도, 고마운 일도 무척 많지만 의외로 달갑지 않은 ‘두려움과 걱정’ ‘미움과 상처’같은 실체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느님은 꼭 필요한 백신처럼 ‘사랑’을 나누어주시며, 당신 스스로 ‘사랑이 되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이러한 하느님께 드려야 할 마땅한 응답은 이러합니다. 첫째는 ‘하느님 사랑’입니다. 다른 그 무엇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만으로 부족함이 없는 – 하느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일입니다. 교회의 순교자들과 많은 성인들이 그 대표적인 분이기에 우리 신앙의 모범이 됩니다.
두 번째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일입니다. 바라는 대로 해주고,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그 반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스스로의 삶은 멍에와 짐처럼 만들곤 합니다.
이와 더불어 예수님은 ‘원수사랑’이라는 계명으로, 우리를 살리고자 하십니다. 미움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해치며, 마땅히 누릴 하느님의 평화마저 부정하며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을 돌아서게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 길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정말 무엇을 믿고, 바라며, 그토록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 한 주간 삼덕송을 찬찬히 바치며 묵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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