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1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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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7/1 연중 제12주간 : 부활삼종기도
+찬미예수님!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지난 훈화를 통해서 저마다의 ‘마음의 종소리’를 울려보자고 말씀드렸는데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삼종기도는 어릴 적 곧잘 외워서 바쳤는데 부활삼종기도는 더듬더듬 외워서 바쳤던 것 같습니다.
막상 신학교에 들어가서 때에 맞춰 기도를 해야 하는데 잘 외워지지 않아 ‘하태말저동주’ ‘하태말저동주’ 하며 외웠던 것이 지금도 꽤 도움이 됩니다.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 ……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삼종기도는 육화강생의 신비를 요약하며 집중하고 있지만,
부활삼종기도는 말그대로 부활승천의 신비를 떠올리며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영원한 생명’을 준비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두 기도는 인류구세사에 있어서 <동정 마리아>의 역할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순종으로 드러낸 신앙의 모범과, 그 모범된 삶으로 ‘하늘에 불러 올림’을 받아,
하느님의 어머니요 교회의 어머니로서 우리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전구해주시는 조력이 그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부활을 통해 증거된 ‘우리의 희망’이며, ‘우리의 미래’입니다.
다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삶과 은총을 지닐 때 받게 되는 하늘나라의 상급입니다.
부활시기를 통해, 하루 세 번 만세삼창처럼 바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부활의 기쁨’을 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겸손한 은총을 구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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