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사순 제3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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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주간 3 (3/12 ~ 3/18)
+찬미예수님,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지난 번 안내해 드린 대로 오늘은 우리와 너무나 익숙한 기도 가운데 <성호경>에 대해서 이야기 나 눌까 합니다.
성당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성호경’입니다.
어색하 지만 이마에서 가슴 아래로, 그리고 ,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어깨 사이로 손을 옮기며 십자표 긋기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십자표’를 자신에 몸에 커다랗게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리내어 바칠 때, 신자임을 알리는 몸짓과 표식이 아니라 이것은 충분한 기도가 됩니다.
실제로 많은 신자들은 일을 시작하거나 마치며, 운전을 시작하거나 마치며 '성호경'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제들은 십자성호로 하느님의 강복을 전해주고, 마땅한 물건과 사람과 장소를 축복해줍니다.
이 복은 사제가 주는 것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이며,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사랑으로 하나가 되신 하느님이십니다.
셋이 하나가 되는 사랑의 신비를 우리는 가정 안에서,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 신비는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이 일치를 이루는 근거와 당위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쁘레시디움 안에서, 같은 꾸리아 안에서 갈라지지 않고,
성모님을 닮은 굳건한 믿음을 기르는 첫 시작이 바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는 <성호경>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인간 아무개의 힘이 아니라,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일치를 이루어 '누구 하나 빠짐없이' 구원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성호경을 정성껏 바쳐야겠습니다.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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