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사순 제4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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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3/19 ~ 3/25)
+찬미예수님, 한 주간 정성껏 성호경을 바쳐보셨습니까?
오늘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쳐주신 유일하고 완전한 기도 <주님의 기도>에 대해서 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이 기도를 바치며 가장 먼저 마음에 새겨지는 말은 무엇일까요?
저는 무엇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첫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느님을 향해 알 수 없는 분•다가설 수 없는 분이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분으로 받아들이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해준 말한마디 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어린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면서 물은 적이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 하늘나라가 어디에 있을까?"
예상대로 대답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하늘이요, 우주요, 몰라요.” 그래서 질문을 바꾸어 봤습니다.
“그럼 하느님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그제야 아이들이 정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이 계신 곳? 여기요!”
그렇습니다. 많은 경우 하늘나라•하느님나라를 ‘죽어야 가는 곳'으로 두리뭉실하게 생각하기에 살아 숨 쉬는 오늘과는 상관없이 살 지도 모 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나아가 교회는 하느님의 뜻이 펼쳐지는 자리를 '하느님 나라'라고 가르치면, 천사들과 성인들에 의해서 펼쳐지는 천국이 있다는 것과,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펼쳐지는 이 땅이 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 일을 위해 베풀어 주시는 '일용할 양식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해 당신을 온전히 내어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주님의 기도>에 담겨 있습니다.
이 기도를 바치며 ‘죄와 유혹'을 물리칠 힘을 구하고, 서로를 경쟁자나 원수로 여기지 않을 결심으로 '아버지를 닮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형제자매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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