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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 연중 제5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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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1,364회 작성일 24-02-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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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11 연중 제5주간 레지오 훈화 :

 

+찬미예수님!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간 서울대교구에 커다란 기쁨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제서품식 미사에만 다녀오게 되었는데,

해마다 서품식에 다녀오는 느낌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나면서 일면식이 없는, 말 그대로 같은 신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받아본 초대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들은 또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바닥에 엎드려 가장 낮은 자세로 살겠다는

그 첫마음을 얼마나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인내하며, 사랑으로 대하겠다는

그 귀한 결심을 얼마나 간직할 수 있을까?

 

변명같지만 좋은 사제는, 좋은 신자들이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좋다는 것은 세속적 의미이기보다,

하느님을 닮은’ ‘그리스도를 닮은그 영성적 의미입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작은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응원해주는 사랑을 받은 사제라면,

그 사랑을 다시 돌려받은 신자라며 마땅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봉사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랑은 서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막연히 새사제 강복의 효험(?)을 쫓아다니는 뜬구름 영성이 아니라

매일 모실 수 있는 그 성체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일상의 은총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가오는 사순시기에,

레지오 단원들의 영적 진보를 위해서

평일미사 드려보기를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예수님 닮기를 원하거나, 예수님을 닮은 단원이라면 누구라도 초대합니다.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도 두 팔을 벌려 우리를 환영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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