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4주간 레지오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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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4주간
미사-8
지난 시간 예루살렘 첫 신자 공동체의 모습이 온 백성의 호감을 얻고 교회 공동체가 나날이 늘어갔던 것은 믿음과 사랑의 나눔, 기도와 미사를 통해 일치를 이루었기 때문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에 관해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에페 4,3)라고 권고합니다.
이 말씀대로 신자들은 모두 교회가 일치의 표징이며 도구로서, 죄로 인해 다툼과 분열로 얼룩진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이 되도록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신앙인들이 일치와 화합에 어긋나는 “육의 행실”(갈라 5,19), 즉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갈라 5,20-21)와 같은 짓을 저지른다면, 믿지 않는 이들이 하느님과 교회의 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결국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일치하고 동시에 우리 그리스도인들 서로가 일치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못하면 매력적인 공동체가 될 수 없고 세상의 빛과 소금도 결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일치된 공동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공동체, 매력적이며 호감을 얻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늘 성찰하고 미사를 통해 하나되어야 하겠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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