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13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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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3주간
신앙의 모범-6
지난 시간 아브라함은 미래에 대한 걱정은 물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김으로써 재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으로 늙은 나이에 외아들 이사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느님이 그 외아들을 데리고 모리야 땅에 가서 번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아무 말 없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곧바로 길을 나섭니다.(청세 22,1-3)
이사악은 그가 백 살이 되어 얻은 아들이니 분명 귀중하고 소중한 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일수록 거기에 집착하고 매이기 쉽습니다.
어떠면 아브라함은 아들에 대한 사람이 지나쳐 집착할 정도까지 되었고, 그래서 하느님이 일부러 그런 시련을 주신 것이 아닐까요?
어쨌든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명에 기꺼이 순종하였고, 그 결과 아들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되고 사랑하는 아들 이사악의 목숨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하다고 느끼는 모든 것이 사실 주님이 주시지 않으면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거두어가시면 우리의 능력으로 반대할 수도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순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범이 되며 지혜가 됩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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