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14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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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4주간
신앙의 모범-7
지난 시간 아브라함이 아들 이사악을 하느님께 바치려고 함으로써 하느님께서 귀중한 아들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되게 하셨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자식을 하나나 둘만 두니까 지나치게 애지중지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집착하여 매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자녀를 남보다 더 똑똑한 아이로 키울까 노심초사합니다.
어렸을 땐 또래끼리 어울려 노는 게 좋은 공부인데도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 때부터 학원에 다니느라 놀 틈이 없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활기와 생명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느님을 믿고 순종함으로써 자녀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부모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고 따름으로써 고향과 가족의 속박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자녀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는 세상 어떤 것보다도 하느님을 앞자리에 두었기 때문에 사람을 묶는 이런 저런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에 아브라함을 부르셨던 하느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참된 자유를 주고자 하십니다. 많은 신자들이 미사와 고해성사를 부담스럽게 여기지만, 바로 여기에서 우리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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