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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 연중 제17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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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2,135회 작성일 22-07-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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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7주간

 

신앙의 모범-10

 

지난 시간 성모님의 믿음과 순종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인간의 응답이 필요하고, 이 응답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본래 하느님은 인류의 원조에게 이런 믿음을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을 명을 어기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습니다.

그 결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의 세력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안겨 주었습니다(창세 3,1-19 참조).

때가 찼을 때 하느님은 원조의 불신으로 인해 시작된 고통과 불행의 질곡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구세주를 보내려고 하셨습니다.

이런 새로운 구원계획에도 인간의 믿음과 순종의 응답이 필요했습니다.

성모님이 바로 이런 응답을 하셨고, 그래서 구세주가 세상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리옹의 이레네오(130년경~202년경) 성인은 성모님을 '새 하와'라고 부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와의 불순명이 묶어 놓은 매듭을 마리아의 순명이 풀어 주었고, 처녀 하와가 불신으로 맺어 놓은 것을 동정 마리아가 믿음으로 풀었다.“

 

이처럼 성모님의 믿음과 순명은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이루는데 필요한 응답이었고, 새 하와,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거룩한 여인은 우리 신앙의 모범이며 우리가 따라야 할 신앙의 삶일 것입니다.

(행복한 신앙인, 손희송 지음, 가톨릭출판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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