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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 연중 제26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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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3-10-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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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7 연중 제26주간 : 십자가의 길

 

+찬미예수님, 10월의 첫 주간입니다.

우리는 종종 내 육신이 힘들고 불편한 일에다

십자가를 빗대고는 하지만

실상 신앙인에게 십자가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따르고 찾아야 할 대상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태 16,24)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우리에게 올바른 십자가의 인식과 십자가 영성을 함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십자가의 길>이라는 전통적인 묵상기도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한 신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기도는 14세기, 예루살렘의 프란치스코회 수사들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현장을 차례로 순례하며 기도하던

전통에서 비롯되어 차츰 15세기에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할 수 없게 되면

노상14곳을 정해서 걸으며 기도하였고,

이를 성로신공 聖路神功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후대에 십자가 외에 각 처마다 복음서와 전승에 따른

성화/조각을 두고 더 풍요롭게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노상이 아니라 성당이나 실내에서도 바칠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바치며,

예수님과 깊은 영적 친교를 이루는데 지향을 갖는 것입니다.

또한 죽기까지 성부 하느님께 순명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 안에 가져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불순종하거나 불목하기 쉬운 오늘의 신앙인들에게

이 기도는 순종감사의 은총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를 향한 시선을 모아드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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